[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김미양] 패션용으로 그리고 강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기능용으로 사용되는 선글라스는 매년 여름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잘 관리하지 않은 선글라스는 안 쓰느니만 못하다. 선글라스, 올바르게 오래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선글라스에도 수명이 있다. 선글라스 렌즈에 열이나 흠집이 가해져 렌즈가 손상되면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지면서 선글라스의 수명이 다하게 된다. 만약 수명이 다한 선글라스를 계속해서 쓰게 되면 시력 저하나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해지면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선글라스를 점검해 수명을 확인해야 한다.

선글라스의 수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집 근처 안경원으로 가면 된다. 안경원마다 자외선 투과율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측정 방법은 기계에 선글라스를 올리고 자외선 투과율을 확인하면 된다. 이때, 숫자가 낮을수록 자외선 차단율이 좋으며, 투과율이 20% 이상이면 렌즈를 바꿔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의 수명은 2년이다. 보통 선글라스를 2년 정도 사용하면 렌즈의 기능성이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 잘 관리해주면 선글라스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한다.

선글라스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선글라스를 뜨거운 곳에 놓지 않아야 한다. 선글라스 렌즈는 열에 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선글라스를 자동차 안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 밀폐된 자동차 안은 온도가 80도까지 육박하므로 선글라스에 좋지 않다.

또한, 선글라스의 렌즈 표면을 보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선글라스를 가방이나 전용 보관함에 그냥 넣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마찰로 인해 렌즈 표면에 흠집이나 변형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선글라스를 보관하기 전 렌즈를 안경 수건으로 감싸고 보관해야 한다.

이어 선글라스 사용 후에 이물질을 잘 제거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렌즈 표면에 묻은 미세먼지나 황사 등의 이물질이 코팅막에 흠집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글라스 사용 후 잘 세척해야 한다.

선글라스를 세척하는 방법은 우선 렌즈를 찬물에 담가 표면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샴푸나 중성세제 등을 렌즈에 묻혀 손으로 살살 문질러 준 후 흐르는 물로 거품을 모두 씻어낸 뒤 물기를 닦아내면 된다. 이때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선글라스에 녹이 생길 수 있으니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지금까지 선글라스의 수명을 확인하는 방법과 수명을 늘리기 위한 안전한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최근에는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모두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선글라스의 수명 확인과 관리가 중요하다 할 수 있으니 올바른 관리를 통해 눈 건강을 지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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