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부산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에 학대를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심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산 동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 어린이집 학대 사실은 시설의 CCTV를 부모가 확인하면서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들은 CCTV가 설치된 것을 알고 있음에도 왜 원생에 대한 학대를 계속할까.

앞서 경북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가 CCTV가 찍히지 않는 곳에서 원생을 학대했다는 동료 교사의 신고가 있었다.

사진=YTN뉴스캡처

이처럼 CCTV의 설치 여부와 무관하게 부산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어린이집에서는 아동 학대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때문에 CCTV의 의무화만으로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그 해결책으로는 보육교사들의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자질은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보육교사들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아동 심리를 잘 이해하도록 정기 보수교육을 강화시키자는 주장이다. 보건복지부는 보육교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대학 정규 과정을 이수한 사람만 보육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 교육기관의 반발과 보육교사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돼 당장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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