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족은 트위터를 통해 "짧은 투병 생활 끝에 편안히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스위스 베른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38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가나에서 태어난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997년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이후 아프리카 내전 종식과 에이즈 확산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200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퇴임 후에는 2007년 창립된 세계 원로정치인 모임인 '엘더스'(The Elders) 회원으로 활동했고, 2013년 '엘더스' 회장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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