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바야흐로 플라스틱과의 전쟁입니다. 플라스틱 재질의 포장재나 빨대 사용을 줄이는 글로벌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고, 그 변화는 피부에 닿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해 지구는 크게 병들었고, 이런 모습에 소비자들도 적극적으로 기업에 친환경 변화를 환대하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런 흐름에 영국에서는 2018년 3월, 불필요하고 과도한 포장을 줄이자는 세계적인 소비자 운동 ‘플라스틱 어택(Plastic Attack)’을 시작했습니다. 

출처 - pixabay

플라스틱 어택이란 매장에서 물건을 산 후 과대 포장된 플라스틱과 비닐 등을 분리해서 버리고 오는 운동으로, 유통업체에 유통 과정에서 불필요한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 진행합니다. 

운동 참여자들은 슈퍼마켓, 마트 등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과대 포장된 플라스틱 포장재와 비닐 등을 내용물과 분리해 매장에 버리고 오는 건데요. 영국에서 시작 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 지난 7월 시애틀을 시작으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이 많은 주요 도시들도 빨대 사용 금지 법안을 추진했고,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업체 중에서는 세계 최대 커피체인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퇴출에 가장 적극적입니다. 지난달 9일 환경 보호를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 (7월 기준 영국 런던의 스타벅스에서는 대부분 종이 빨대를 이용하고 있었음) 

연간 스타벅스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빨대는 약 10억 개가량으로 추정되는데, 빨대를 없애기 위해 음료 뚜껑을 현재의 평평한 형태에서 입술을 대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모양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합니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피해는 현재 심각한 수준입니다. 2016년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는 매년 800억(약 96조원)~1200억 달러(약 144조원)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2050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아진다는 경고도 담았습니다. 플라스틱 사용에 대해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의미겠죠. 플라스틱과의 전쟁, 전 세계적으로 모두가 함께 관심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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