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언론사 최초로 공개한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시선뉴스가 함께하는 육아 공감툰, 오늘은 어떤 내용일까요?  

#질투  #두개씩  #똑같이  #싸우지마  #엄마힘들다  #쌍둥이아니야

저는 첫째로 자라왔습니다. 그래서 첫째들의 서러움을 잘 압니다. 더 크다는 이유로 항상 양보를 해야했고, 동생의 잘못도 제가 혼나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를 낳으면 첫째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느끼지 않도록 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의 남편은 둘째로 자라왔습니다. 항상 형에게 치였다고 하더군요. 옷을 사도 형이 먼저, 맛있는 것이 있어도 형이 먼저, 칭찬도 관심도 모두 형이 먼저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으면 둘째가 느끼는 감정을 최대한 느끼지 않도록 해주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뒤 저희 둘은 깨달았습니다. 저와 남편이 느낀 감정은 어쩌면 우리의 착각이었음을 말입니다. 두 아이의 부모가 된 저희는 매일 아이들의 질투에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모두 사랑하고 모두 예뻐함에도 불구하고,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질투를 하고 서로를 괴롭힙니다. 

물건을 사는 날에는 그 강도가 더 심해집니다. 나이에 맞게 해야 하는 놀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첫째와 둘째는 무엇이든 서로가 하는 것을 탐내하고 질투 합니다. 

결국 저희는 무엇인가를 살 때 ‘똑 같은 것’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설사 첫째한테 유치하더라도, 설사 둘째에게 어울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같은 것을 사서 공평하게 나누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너무 아깝습니다. 둘째가 조금만 크면 첫째가 하던 것을 물려받을 수 있는데, 낭비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한 개의 물건으로 싸우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금세 감정은 사라집니다. 

지금 아이들은... 서로 잠자리채를 가지겠다고 또 싸웁니다. 빨리 잠자리채를 하나 더 사러 가야겠습니다...

※ 국내최초 언론사에서 전달하는 툰으로 보는 뉴스. 육아 공감툰은 실제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예비 엄마 아빠들이 공감하고 실제로 겪은 일을 웹툰으로 알리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사랑하기 위해 만든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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