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채용 비리 사건이 범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음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도로공사 간부가 채용 비리 혐의로 구속되었다.
수원지검 특수부은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특정인을 선발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로 한국도로공사 간부 심 모 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속된 심 씨는 한국도로공사 산하 기관인 도로교통연구원에서 인사담당자로 근무하던 2016년 12월, 도로교통연구원 채용 과정에서 김학송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의 조카에게 유리하도록 채용공고를 변경했다. 김 전 사장의 조카는 결국 채용됐다.
또 심 씨는 면접위원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사장 및 당시 도로교통연구원 관계자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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