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보도들로 인해 음식점의 음식 재사용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가 상당히 커진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해산물 뷔페 브랜드인 토다이의 한 지점에서 음식을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12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토다이 경기도 평촌점에서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은 본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이날 방송에서 토다이 직원은 “초밥이나 회로 나온 것을 다시 김밥 등으로 만들고, 대게를 다시 얼렸다가 녹여서 내 놓는다”며 “팔다 남은 대게를 얼려뒀다가 녹인 뒤 다시 손님들에게 내놓고, 팔다 남은 연어회는 밥으로 둘러싸인 연어 롤로 바꾼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출장 뷔페에서 사시미(회) 거기서 쓰고 남은 걸 가져와서 이것도 쓰라고, 가져올 때 생선에 있는 물이 엄청 빠져있다. (물이) 흥건한데 그걸 사시미(회)로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토다이 조리사들은 "본사에서 음식물 재사용 지침이 내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토다이 대표이사는 식품위생법이 손님이 먹고 남은 음식물을 재사용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진열됐던 뷔페 음식을 재사용하는 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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