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워마드를 둘러싸고 여론이 양분되고 있다.

워마드 운영자 구속영장 발부 소식 후 온라인상 설전은 뜨겁다. 급기야 일부 여성 단체들은 10일 낮 오프라인으로 뛰쳐나와 경찰 수사가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라 지적했다.

이들은 오랜 시간 유해한 영상 및 사진들이 나돌아왔음에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편파수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워마드)

앞서 경찰은 상세하게 워마드 수사의 이유와 더불어 여타 다른 사이트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워마드 운영자 구속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의 상황은 더욱 뜨겁다. 워마드 운영자 구속은 당연하다, 불합리하다는 의견으로 갈린다.

일부 여론은 그간의 충격적 게시물 및 행태들을 지적하며 운영자 구속은 당연한 것이라 주장한다. 심지어 워마드 사태를 페미니즘, 혹은 여성 인권 신장과 연결하지 말라고 불쾌해하는 의견도 다수다.

반면 워마드의 불법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워마드 수사 공정성을 지적하는 일부 여론은 워마드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 다음의 답변을 토대로 편파 수사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카페 관계자가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일부 워마드 카페 내 게시글에 대한 블라인드 조치는 있었지만 카페 전체를 폐쇄할 만한 불법성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 말을 내세우고 있다. 이 관계자는 "불법을 저지르려는 목적성이 명확해야 폐쇄가 가능하다. 음란물이나 불법 총기ㆍ마약류 등이 실질적으로 카페 안에서 유통되거나 금융사기를 목적으로 하는 등 불법성이 명백하고 이를 제재해 달라는 관계기관의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 카페 폐쇄가 가능하다. 그동안 워마드 내 일부 게시글에 대한 블라인드 조치는 있었지만 카페 폐쇄 조치가 필요한 정도의 불법성은 아직 확인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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