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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단, 열악한 현실 '격노'
  • 보도본부 | 류지우 기자
  • 승인 2018.08.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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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식단, 한 끼 식사 열악한 실태

[시선뉴스] 소방관의 한끼 식단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9일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페이스북에 "24시간 365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모 소방서의 저녁 식사랍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페이스북)

공개된 사진은 한 소방서의 저녁 식사 식단이다. 사진에는 김치를 포함한 반찬 4가지와 국과 밥이 담겨있다. 재난현장 출동대기를 하는 소방관의 한 끼 식사라고 하기에는 부실해 보이는 불균형 식단이다.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 측은 "재난현장 출동대기 소방관의 한 끼 식사는 매우 중요하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 식단은 전문 영양사가 짜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현실은 식당 전담직원 및 조리사 부재, 물가상승 등의 이유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119소방안전복지사업단은 "예산의 부족과 관심 밖의 지방직 소방관이라는 맹점도 있어 개선이 힘든것으로 보인다. 일선 소방서, 119안전센터의 식당운영 방법 개선에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 "동정을 바라며 이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며 "예산과 식단관리 정도는 시스템을 갖추어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방관의 부실한 식단이 공개되자 처우에 대한 비판을 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부산경찰이 새벽 화재 진압 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공분을 샀다.

소방관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 매년 평균 7명의 소방관이 순직하고 300여 명이 다친다. 평균 수명은 58.8세, 근무시간 평균 주 56시간이다. 소방관의 40% 가량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한다.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 실태조사'(2015)에 보고서에 따르면 소방업무는 고열에 노출되기 쉽다. 이로 인해 화재 진압 도중 사망하거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또 무거운 진화장비, 호흡장비, 방화복 등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입기도 한다. 

소방관의 건강을 해치는 물리적 위험요소는 사이렌, 엔진, 펌프 등에서 나는 소음, 유독물질 등 너무나 많다.

하지만 소방관의 위험근무수당은 월 6만 원이다. 2002년 3만 원과 비교해 3만원 오른 수준이다. 화재진화수당은 10년 동안 최대 월 8만 원에 그쳐 개선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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