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연선, 김미양] 본격적인 휴가철. 7말 8초는 흔히 직장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휴가 기간입니다. 그만큼 성수기라 어디를 가든 사람도 많고 비싸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어린이집이나 아이들의 학원 등의 방학이 보통 이쯤으로 먼저 선점하기 위해 가장 치열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휴가를 이용해 유럽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그래서 낭만의 도시로 불리는 ‘파리’의 랜드마크를 소개할까 합니다. 첫 번째 랜드마크 에펠탑입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돌 기념 '파리 만국박람회(EXPO)' 때 세워진 높이 약 320m의 격자형 철탑으로, 탑의 이름은 이 탑을 세운 프랑스 건축가인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사실 에펠탑 건축 당시에는 우아한 파리의 거리와 어울리지 않는 '철골 덩어리'라며 지식인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적은 노동력과 싼 비용으로 25개월 만에 세워지게 됐죠. 이후 에펠탑은 한발 앞서 철로 대표되는 산업사회가 찾아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디자인으로, 파리의 대표적인 명물로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1985년 야간 조명시설이 설치된 이후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으며 199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에펠탑을 간다면 밖에서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전망대에 가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다리 4개의 동쪽 코너와 서쪽 코너에서 들어갈 수 있으며 지상 57m의 제1전망대, 115m의 제2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로 올라간 다음 거기서 엘리베이터를 갈아타고 지상 274m의 제3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고 하더라도 전망대에 가면 간혹 바람으로 쌀쌀할 수 도 있으니 겉옷을 챙기는 것도 좋죠.

두 번째 랜드마크, 루브르 박물관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바티칸시티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데요.

16세기 중반 왕궁으로 재건축되면서 지금 정도의 규모로 커졌습니다. 루브르 정문에는 유리 피라미드가 설치돼 있는데, 1989년 중국계 미국인 건축가 ‘에이오 밍 페이’가 설계한 유리 피라미드는 건축 당시 큰 반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지금은 루브르의 상징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부터 3층까지 이루어져 있고 지역과 시대에 따라 세밀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은 유럽에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로 학생 비자를 가지고 있다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국제학생증을 가졌다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제학생증은 국내에서 어렵지 않게 발급 받을 수 있으니, 학생이라면 꼭 만들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베르사유 궁전, 노트르담 성당, 개선문 그리고 개인적으로 추천한다면 산책하며 바라보는 센강 그리고 예술적 감각이 느껴지는 디즈니랜드까지. 정말 볼 것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소매치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점. 설문조사나 물건 나르는 것을 도와준다는 행동의 사람들은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파리 여행 계획하고 있다면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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