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이유진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것 중 하나는 먹고 마시는 즐거움입니다. 하지만 고령의 어르신 중에는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 이러한 즐거움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있는데요.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고령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고 말지만 사실 이는 질환이 생겼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러한 질환을 바로 ‘연하장애’라고 하죠. 오늘 건강프라임에서는 고령화 사회에 주목받는 질환, 연하장애를 알아보겠습니다.

연하장애는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입으로 먹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연하곤란 또는 삼킴장애라고도 부르는데요. 평소보다 식사하는 시간이 길어진다거나, 식사를 하는데 입에 음식물이 고여 있거나, 먹을 때 입 바깥으로 음식물을 흘리는 증상들이 연하장애의 대표적인 증상들입니다. 특히, 고령일 경우는 이러한 증상이 없어도, 특별한 원인 없이 평소보다 식사시간이 길어진다거나 계속해서 체중이 빠진다면 연하장애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연하장애의 원인은 크게 구조적인 원인과 신경원성 원인으로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구조적인 원인은 입에서 인두부, 식도 그리고 위로 내려가는 길에 종양이 생기는 등 구조적인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나 소아기 내과에서 진료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원성 연하장애의 원인은 주로 뇌졸중이나 뇌출혈, 뇌진탕 등 뇌와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서 혀나 입 쪽에 마비가 오는 경우에 발생하게 됩니다. 즉, 뇌에서 조정하는 기능을 잃었을 때 신경원성 원인으로 연하장애가 오는 것이죠.

이 외에 고령의 경우 치매나 파킨슨병으로 인해서 연하장애가 올 수도 있고, 드물지만 루게릭병, 근육병 혹은 다발성 신경병증 같은 질환으로 인해서 연하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하장애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의사 INT▶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 임선 교수
Q. 연하장애를 진단하는 방법은?

- 연하곤란 진단하는 방법은 구조적인 원인인지 신경원성 원인인 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구조적인 원인인 경우에는 소아기 내과에서 시행하는 위 내시경 검사를 하거나 아니면 경두부 쪽으로 CT 촬영을 해서 구조적으로 막는 부분이 있거나 혹이 생긴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신경원성 원인인 경우에는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일반 내시경을 하시거나 CT를 촬영하시면 정상 소견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경원성 원인에 의해서 연하장애가 의심이 될 때에는 특수 촬영을 하셔야 하는데, 가장 대중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첫 번째 비디오 투시 연하검사입니다. 기계 앞에 환자분이 실제로 음식물을 섭취하시면서 조형제를 섞어가면서 먹는 것을 비디오로 촬영하는 방법이고요. 두 번째는 외국에서 많이 시행이 되고 있는 연하내시경 검사입니다. 연하내시경 검사는 코로 작은 카메라가 들어가서 좌우비대칭이 인두부에 마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때 안전하게 검사를 진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방법입니다.

◀MC MENT▶
연하장애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손가락을 입에 넣어 구토를 유발하는 강제구토가 연하장애를 유발하나요? 큰 관계는 없다고 합니다.구토하는 것과 삼키는 것의 운동이 정반대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구토를 자주 하게 되면 위산이 인두부를 자극하게 되고, 이로 인해 인두부 쪽에 염증이 생기면서 매우 경하게 연하장애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연하장애가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네, 유전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병들이 연하장애를 같이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유전적 요인을 가지는 근육병들이 대표적인 연하장애의 원인이죠. 하지만 고령으로 나타나는 연하장애는 아직까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다는 보고는 없다고 합니다.

마지막, 연하장애가 기침과 관련이 있을까요? 네, 관련이 있습니다. 정상인들은 음식물을 잘 못 삼켜 사레가 걸리면 반사적으로 기침을 세게 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흡입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연하장애가 생기면 기침 반사도 같이 마비가 되어 음식물이 기도로 잘 못 들어가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하장애는 기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하장애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의사 INT▶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 임선 교수
Q. 연하장애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 치료는 운동이죠. 전문적인 연하 재활치료를 해서 약해져 있는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요. 두 번째는 근육도 마비가 오는 것도 문제지만 감각도 다 무뎌지세요. 그러니까 미각도 많이 무뎌지고 음식물이 목 안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도 모를 정도로 감각이 많이 무뎌지셔서 감각 재공 훈련도 같이해야 합니다. 세 번째는 가장 많이 시행하는 건데 목 바깥에다가 전기 자극을 줘서 후두거상을 조금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치료방법들이 있고요. 외국에서는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머리 안에 문제로 인해서 발생하는 신경원성일 경우에는 경두개에 자기장 치료를 해서 연하곤란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MC MENT▶
연하장애가 심해지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하고 나아가 침이 기도를 막아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등 위험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하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연하장애는 조기 발견, 조기 치료 그리고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연하장애의 모든 것, 건강프라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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