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모바일 메신저 업체 카카오가 택시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택시를 부르고 운전기사의 평가까지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1일 카카오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와 택시를 연결해주는 ‘카카오택시’(가칭)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사내에 태스크포스(TF) 팀을 꾸리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TF 팀장은 지난해 카카오가 인수한 지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써니로프트’의 대표를 지낸 정주환 씨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오프라인까지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는 3700만명 수준이다.

카카오택시는 글로벌 차량 앱 서비스인 ‘우버’처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택시를 부르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택시에 등록한 택시 가운데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정된다.

우버와의 차이점은 기존 택시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기존 택시를 이용해 불법 요소를 없애고, 상생 협력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다음과의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 법인인 ‘다음카카오’는 10월 출범한다. 두 회사는 합병 이후 정보기술(IT) 역량을 현실 세계에 접목하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비즈니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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