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48' 순위발표식 캡처(사진=Mnet)

'프로듀스48' 첫 순위 발표식이 공개된 가운데, 다소 과한 대본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겼다.

지난 13일 Mnet '프로듀스48' 첫 순위 발표식이 그려졌다. 

대망의 TOP4를 발표하는 순간이었다. 허가은, 미야와키 사쿠라, 안유진, 장원영 등이 후보에 등극했다. 제작진은 이들을 4분할 화면에 담아내 긴장감을 높였다.

국민 프로듀서 대표 이승기는 후보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이벤트를 진행한 뒤, 사쿠라가 4위라고 발표했다.

3위 발표를 앞두고 이승기가 "플레디스"라고 외쳤다. 연습생들은 모두 놀랐다. 강력한 1위 후보였던 허가은의 소속사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였기 때문.

그러나 이승기는 이어 "가 아니고 스타쉽이다"라고 덧붙이며 반전을 선사했다. 결국 3위는 스타쉽의 장원영에게 돌아갔다.

1, 2위 발표만 남은 상황에서 허가은과 안유진이 손을 잡고 단상에 올랐다. 이승기는 "더 시간 끌지 않고 1위를 발표하겠다"면서 "스타쉽 안유진 연습생"이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믿기 힘들다는 표정을 지었고, 허가은은 환히 웃으며 축하했다.

그러나 이 역시 장난이었다. 이승기는 "라고 말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연습생들은 "이게 뭐냐" "너무하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1위는 허가은이 2위는 안유진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방송 후 일부 시청자는 이승기의 진행이 과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이러한 진행을 지시했을 제작진을 비판하고 있다. 말장난을 거듭하며 연습생들에게 간절하고 절박한 순간을 가볍게 다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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