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비대위원장 후보 오르고도 "심사숙고, 수락안할 수도"

[시선뉴스] 박찬종 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이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이용구 한국당 당무감사위원장, 김성원·전희경 의원 등과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12일, 한국당 혁신비대위 구성 준비위원장인 안상수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이들 다섯 명의 명단과 함께 오는 17일 전국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추인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박찬종 블로그)

박찬종 이사장은 5선 의원을 지냈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후 박찬종 이사장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 인터뷰에서 "위원장이 되더라도 심사숙고 하겠다"면서 "손톱도 안 들어가면 서로 맡아서 불편하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위원장이 된다 해도 수락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확고에 찬 소신을 밝혔다. 특히 쇄신 1단계로 '계파 투쟁 원천 격파'를 언급했다.

정치원로인 박찬종 이사장은 평소 거침없는 자유한국당 비판으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문제다. 중병에 걸려있다"며 "보수궤멸이 자중지란으로 저절로 되어가고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인적쇄신이다. 석고대죄하고 육참골단 해야한다"며 "정신 또바로 차려가지고 제 1야당 수습되어야 되고 그래야 건전한 대안세력이 올곧게 서야 국민 입장에서도 문재인 정권에 비판한다" 고 지적한 바다. 만약 그가 비대위원장이 되면 그가 해왔던 말들을 소신껏 지켜낼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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