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빵과 과자 냄새로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 있다. 바로 새로운 베이커리 카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마고 하우스’이다. 강남 청담동, 광화문 등에서 제과제빵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김용환 셰프가 지난 6월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마고 하우스’를 개업했다.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했던 베이커리 카페와는 다르게, 중앙에 있는 빵 매대와 거의 비슷한 비율로 좌측으로는 대형 케이크 쇼케이스가 시원하게 배치 되어 있고, 우측에는 구움과자의 종류가 여러 가지 있다.

사진 = 마고하우스 김용환 셰프

시중 제과점들은 빵에 치중하고 구움과자는 구색맞추기 용도로만 판매하고 있는데, ‘마고 하우스’는 ‘구움과자’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된다. 1990년대 당시 인기가 있었던 구움 과자는 판매하는 과정에 잔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점차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유럽식 차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정착되면서 차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구움 과자’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40년 동안 한결같이 구움 과자를 내세우고 있는 김용환 셰프는 “요즘 너무도 쉽게 빵과 과자의 전통을 변형시켜 쏟아내 본래의 맛이 흐려지고 있다. 수 백년의 역사를 지닌 빵과 과자라면 쉽게 변형해서는 안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지금까지도 사람들에게 유럽의 참맛을 선보이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 " 제대로 된 유럽의 디저트를 선보이기 위해 구움과자 메뉴를 30가지로 정했다. 이에 고객들에게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신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분을 줄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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