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유진]

◀NA▶
오바마가 사랑한 힙합 황제, 힙합 뮤지션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살아있는 전설. 그의 음악에는 화려한 퍼포먼스뿐 아니라 흑인 역사 그리고 현 사회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전 세계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는 힙합 뮤지션. 오늘 지식의 창에서 만나볼 인물은 ‘켄드릭 라마’입니다.

출처_켄드릭 라마 페이스북, 위키미디어

◀MC MENT▶
미국의 힙합 뮤지션이자 래퍼인 켄드릭 라마는 인종차별과 같은 시대적 문제를 담으면서도 긍정적인 미래에 대해 노래합니다. 또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 펑크, 아프리카 음악 등을 다양하게 소화해내며 전 세계의 인정을 받았는데요. 오는 7월 30일 첫 내한공연 소식으로 많은 한국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켄드릭 라마.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출처_켄드릭 라마 페이스북, 위키미디어

◀NA▶
라마는 16세에 힙합 믹스테이프를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합니다. 그가 처음으로 큰 관심을 받은 것은 2010년, 그의 네 번째 믹스테이프 《Overly Dedicated》를 발매하면서 부터였는데요. 그의 음악적 영감은 성장배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라마가 태어난 곳은 폭력과 마약 범죄로 ‘갱들의 성지’라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컴튼. 심지어 그의 아버지는 갱 단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이러한 라마는 어려서부터 자신이 보고 자란 흑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가사에 녹여냈습니다. 즉 흑인 역사와 함께한 소재를 통해 힙합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셈이죠.

출처_켄드릭 라마 페이스북, 위키미디어

◀MC MENT▶
이렇게 흑인 빈민가 출신으로 자신이 겪은 삶을 음악으로 풀어낸 켄드릭 라마는 흑인의 어려운 삶을 조명함과 동시에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을 지적하고 비판합니다. 이렇게 사회적 통찰을 가사에 녹인 라마의 음악은 점차 대중들의 공감을 샀는데요. 특히 2015년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라마의 곡을 꼽기도 했습니다.

출처_켄드릭 라마 페이스북, 위키미디어

◀NA▶
라마는 2016 그래미 어워드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힙합 부문에서 5개의 상을 휩쓸 더니 마침내 2018년에는 네 번째 앨범 '댐(Damn)'으로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퓰리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힙합을 기반으로 재즈/펑크/아프리카 음악 등을 다양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특히 라마의 수상소식은 퓰리처상 사상 처음으로 클래식과 재즈 이외의 음악 장르 가수가 상을 받은 것이어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MC MENT▶
퓰리처상 위원회는 라마의 앨범을 두고 “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포착해 리드미컬하게 표현했다”며 만장일치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자신의 음악으로 힙합의 정체성과 현 시대에 대한 비판, 그리고 미래의 희망찬 메시지까지 담아낸 켄드릭 라마.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기대됩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홍지수 / CG : 이정선 /  연출 : 한성현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