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워마드 성체 훼손 의혹이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렸다. 워마드 성체 훼손 의혹은 지난 10일 불거졌다.

이날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에 성체 훼손 의혹이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의혹을 접한 천주교 신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진=워마드)

성체는 천주교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 인식하고 있다. 성체를 훼손하는 일은 천주교를 모독하는 것과 같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11일 "거룩한 성체(聖體)를 모독하고 훼손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주교회의 측은 "개인의 도를 넘는 일탈이라 하더라도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종교적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온 다른 종교인들에게 헤아릴 수 없는 엄청나고 심각한 충격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주교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는 지극한 공경의 대상이다. 천주교회는 신자들이 성체를 지극한 정성으로 받아 모시고 최상의 흠숭으로 경배하며 최고의 존경을 드려야 한다고 항상 가르졌다"고 강조했다.

주교회의 측은 "성체가 모독되지 않도록 온갖 위험에서 최대한 예방하고 있다. 성체 모독과 훼손 사건은 천주교 신앙의 핵심 교리에 맞서는 것"이라 못박았다.

그러면서 "모든 천주교 신자에 대한 모독 행위다. 이런 모독 행위에 대해 천주교는 '성체를 내던지거나 독성의 목적으로 뺏어 가거나 보관하는 자는 사도좌에 유보된 자동 처벌의 파문 제재를 받는다'(교회법 제1367조)고 준엄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교회의 측은 "종교인이 존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에 대한 공개적 모독 행위는 절대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고 주장하는 것은 자유롭게 허용되지만, 그것이 보편적인 상식과 공동선에 어긋나는 사회악이라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하고, 법적인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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