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남 하동)] 뛰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영남의 알프스라고도 불리는 하동. 하동은 신라시대에 당나라에서 차를 들여와 처음 심은 곳으로 ‘야생 차’ 재배가 활발하기도 하다.
하동에는 처음 차가 심어진 차 시배지를 포함해 여러 차밭이 있다. 녹차라고 하면 흔히 ‘보성 녹차밭’을 떠올리지만 하동의 차 또한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다. 하동의 녹차는 야생차인데다 공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맛과 향의 깊이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매암제다원’은 언덕이 아닌 평지에 위치하고 있어 힘들이지 않고도 야생 차밭을 둘러보기에 좋은 곳이다. 매암제다원으로 들어서면 매암 차 박물관이 나오는데, 하동 차 재배의 역사와 특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매암제다원에서는 차를 맛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좋다. 한적하게 차를 마시며 푸른 야생 차밭의 푸름에 둘러싸여 있으면 심신이 안정되고 치유되는 기분이 들 것이다.
다원에서 차 향기에 매료되었다면 다음은 섬진강을 따라 소나무가 펼쳐져 있는 ‘하동송림공원‘에 가보자. 하동송림공원은 섬진강 가에 750여 그루의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공원에 들어서면 이번에는 차 내음이 아닌 솔향기에 흠뻑 취할 것이다.
드넓게 펼쳐진 소나무 아래를 걷다 보면 어느새 섬진강 가에 반짝이는 백사장을 마주할 수 있다. 강바람을 맞으면서 소나무 그늘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을 것이다.
자연에서 마음을 내려놓고 잠깐이라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섬진강과 야생 차 내음이 조화를 이루는 하동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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