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태국 동굴 소년들 중 일부가 구조됐다. 기적의 생환을 한 태국 동굴 소년들은 현재 의료진의 관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태국 구조 당국은 8일(현지시간) 탐루엉 동굴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 13명에 대한 구조 작전을 시작해 4명을 우선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태국 동굴 소년들의 기적의 생환에 네티즌은 나머지 아이들에 대한 빠르고 안전한 구조에 응원을 더하고 있다.

사진=YTN뉴스캡처

특히 눈길은 끄는 건 코치다. 태국 동굴 소년들과 함께 실종됐던 코치는 기적의 생환이 이뤄질 수 있는 가장 큰 역할을 했다. 긴 시간 동안 아이들이 버틸 수 있도록 실종된 상태에서 침착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코치 엑까뽄 찬따웡은 동굴 밖에서 아이들의 귀환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저녁 구조대원 편에 보내온 편지에서 "모든 부모님께 아이들이 아직 괜찮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한다"고 썼다.

엑까뽄 코치는 또 "정신적으로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끝으로 "부모님들께 사죄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엑까뽄 코치는 동굴에 데려갔던 아이들이 폭우로 고립되면서 '왜 아이들을 동굴에 데려갔느냐'라는 질타를 받아왔다. 반면 열흘간 고립됐을 당시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도록 하거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는 흙탕물 대신 천장에 고인 물을 마시라고 조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칭송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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