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혜화역 시위가 다시 열렸다.

7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혜화역 주변에서 시위가 열렸다. 혜화역 시위는 이른바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시발점이 됐다.

혜화역 시위 (사진=채널A 방송 캡처)

혜화역 시위에 참여한 여성들은 "경찰이 남성이 피해자인 경우에 더 적극적으로 수사한다" "이 집회는 국가가 여성을 보호하지 않는 것을 깨달은 여성들의 고함"이라고 주장했다.

혜화역 집회는 지난 5월에는 1만2000명이, 지난달 9일에는 2만2000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은 이번 세번째 집회에는 3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해 신고한 상황이다.

지난달 11일 두번째 혜화역 시위가 열린 후 여성가족부 정현백 장관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장관은 "혜화역 시위는 차별에 눌려온 여성들의 분노가 이 사건을 계기로 터진 것"이라며 "여성들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해 응답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런 정부의 뜻에도 혜화역 시위는 다시 열렸다. 이들은 수사 책임자인 남성 경찰청장과 검찰총장 대신 여성을 선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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