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최근 기내식 공급 차질 사태와 관련해 대한항공의 기내식 지원 의사를 거절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대한항공의 기내식 문제 해결 지원 의사에 대해 거절의 뜻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지원 제안에 고맙게 생각한다. 현재는 기내식 공급 및 탑재 과정이 안정화되고 있는 단계"라면서 사실상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다만 "향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KBS뉴스캡처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이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담당 임원에게 연락해 기내식 공급과 관련해 대한항공 측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팩트 체크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해명자료를 통해 항공기 부품 돌려막기, 박삼구 회장 탑승 항공기편만 기내식 정상 제공 등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중국 출장과 관련한 구설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일각에선 박 회장이 골프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떠났고, 박 회장이 탑승한 항공편에만 기내식이 정상적으로 탑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귀국 시 환영행사를 위해 캐빈승무원들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은 "박 회장은 연세대학교 동문회장의 자격으로 연세대학교의 칭다오 세브란스병원 착공식에 참석하고자 출국했다"고 해명했다.

승무원 동원 관련해선 "마침 비행을 마치고 돌아오던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들을 입국장에서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눈 것"이라며 "꽃을 건넸다거나 한 사실 역시 당연히 없다"고 강조했다. 또 "칭다오 노선은 이전부터 전 클래스에서 핫밀이 서비스되는 구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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