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제주 구좌읍)]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용눈이오름은 247.8m의 타원형 분화구를 포함해 여러 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용눈이오름이라는 이름은 위에서 내려다본 화구의 모습이 마치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졌다. 그 유래처럼 용눈이오름은 형태가 마치 용이 누워있는 듯한 모양 같기도 하고, 오름 한가운데가 크게 팬 것이 용이 누웠다가 떠난 자리 같기도 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용눈이오름의 가공되지 않은 듯한 부드러운 곡선과 대자연의 조화는 보는 이의 마음마저 여유롭게 만든다. 이러한 꾸밈없는 매력은 많은 예술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다양한 매체에서 촬영 장소로도 애용하고 있다. 특히 송중기 주연의 영화 <늑대소년>이 용눈이오름의 부드러운 곡선미를 아름답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용눈이오름을 오르다 보면 오름을 활보하는 수많은 말들을 볼 수 있다. 마치 말의 우리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많은 말들은 용눈이오름이 더욱 이색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하지만 용눈이오름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정상에서 보는 일몰과 다양한 풍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용눈이오름의 정상에 올라 분화구를 한 바퀴 돌다 보면 다랑쉬오름, 동거미오름 등 제주 유명 오름들을 볼 수 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시선을 옮기면 성산일출봉이 반겨준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용눈이오름은 경사가 낮아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즐기면서 걸어갈 수 있다. 동시에 능선 너머의 그림 같은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만약 제주도 여행이 계획되어 있다면 용눈이오름을 올라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일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