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라돈 침대에 이어 라텍스 침대에서도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텍스 제품의 라돈 논란은 지난달 30일 환경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시중에 판매되는 중국산 게르마늄 라텍스 침대에서 안전기준(148베크렐)의 7.2배에 달하는 1075베크렐의 라돈이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됐다.

지난달 18일 개설된 라돈 방출 라텍스 사용자 온라인 카페는 개설 한 달 만에 가입자 수가 1만6000여 명을 돌파했고, 사용하던 매트리스의 라돈 수치를 측정해 공개하거나, 측정기 대여를 희망하는 등 게시물 수도 4천 건을 넘어섰다.

사진=SBS뉴스캡처

이달 초부터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인 수원시에도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라돈 측정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침대, 라텍스 등 생활공간 용도로는 시중에 있는 ‘가정용 실시간 측정기’로도 충분히 측정이 가능하다.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라돈 농도를 10분 단위로 알려준다. 사실상 실시간 라돈 측정이 가능한 셈이다.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0만원 정도다. 구입이 부담스러우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라돈 측정기 작동법도 어렵지 않다. 측정기 화면에는 10분마다 업데이트된 라돈 농도가 표시된다.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엔 경고음이 울린다.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아 제품과 연결하면 침대나 라텍스 등의 시간별 라돈 농도 데이터를 축적해 언제, 어디서나 변화량을 관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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