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이호기자 / 일러스트 최지민 화백)

이달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거행함에 따라 주한미군이 73년 만에 용산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이미 작년 7월 평택으로 이전하였으며 현재 남아있는 주한미군사령부와 유엔군사령부 소속 군인들은 연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옮기게 됩니다.

이 부지는 좋은 입지 때문에 임오군란 시 청나라가 주둔했다가 청일전쟁 승리 후 일본군이 주둔하였습니다. 그리고 해방 후에는 주한미군이 이 자리를 차지하였죠. 이제 한미 양국이 미군 기지를 평택으로 이전하는 것에 합의함에 따라 용산 미군기지 부지는 다시 우리 품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부지를 국민녹지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던 주한미군 부지가 우리의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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