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LG그룹 방계 3세 구본호...주가조작 혐의 구속

[시선뉴스 심재민, 정지원 수습기자]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8년 6월 21일에는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6촌동생인 구본호 씨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구본호 씨는 미디어솔루션을 인수하면서 재미교포 조풍언 씨의 자금을 자기 자금으로 속였고, 외국법인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처럼 꾸며 당시 7천원이던 미디어솔루션의 주가가 4만5천원까지 뛰어 올랐습니다.

당시 구씨는 레드캡투어의 대주주로 관여했던 주식마다 상한가를 기록해 코스닥 시장의 미다스 손으로 불렸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구씨는 거액을 투자해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고 나오는 수법으로 불과 20일 만에 165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