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탈북민 출신 뮤지컬 제작자 정성산 씨의 냉면집에 낙서와 비방글을 써 붙인 40대 남성이 입건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재물손괴 및 명예훼손 혐의로 정성산 씨의 냉면집에 낙서를 한 자영업자 A(45)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정성산 씨 SNS

A씨는 올해 4월 30일 오전 3시 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정성산 씨의 냉면집 유리창에 노란색 페인트로 세월호 추모 리본 모양의 낙서를 하고, '너의 미친 신념보다 인간 된 상식적인 도리가 먼저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써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입건된 A씨는 경찰에서 "한 방송사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화가나 서울에서 정성산씨 냉면집에 있는 인천까지 찾아갔다"며 "대자보는 미리 써서 가져가 붙였다"고 진술했다.

해당 시사프로그램은 세월호 단식 농성을 비판하기 위해 열린 '폭식 집회'의 배후를 추적한 내용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된 해당 집회 영상에는 주최 측 관계자 옆에 있던 정성산 씨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고스란히 노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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