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라오스 비엔티엔)] 라오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빠뚜싸이는 2차 세계대전과 프랑스 독립전쟁으로 죽음을 맞이한 라오스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졌다.
빠뚜싸이라는 말은 Patu(빠뚜) ‘문’이라는 말과 Xai(싸이) ‘승리’라는 말이 합쳐진 승리의 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빠뚜싸이를 건립할 수 있었던 이유는 1950년대 인도차이나 대외 원조를 통해 공항 건설을 위한 시멘트를 지원하게 되는데 라오스인들은 공항을 건설하는 대신에 이 빠뚜싸이를 건립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라오스인들은 독립과 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렇게 지어진 빠뚜싸이는 프랑스 개선문과 라오스 양식을 콜라보해 이를 건축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멀리서 볼 땐 프랑스 독립문 느낌이 강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천장과 벽면에 흰두교신들과 힌두교 신화를 바탕으로 장식되어 라오스의 문화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입장료 1인당 3000kip(한화로 약 428원)을 지불한다. 오르는 층마다 기념품을 팔기도 하는데 라오스 전통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다양하다.
전망대를 전부 오르고 나면 아름다운 라오스 도시가 한눈에 펼쳐진다. 전망대는 사각형 모양으로 네 방향 모두 각기 다른 느낌을 주어 방향마다 보는 재미가 있다. 또 높은 건물이 없어 다른 도시 보다 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라오스 비엔티엔을 여행한다면 탁 트인 라오스 시내를 볼 수 있는 빠뚜싸이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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