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소사는 8경기에서 7이닝 이상 볼을 던지며 특유의 스태미나를 자랑했지만, 타선은 도와주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경기당 득점지원이 3.7점에 불과해 소사의 승리를 챙겨주지 못했으며 소사는 5월 첫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떠안았다.

이 가운데 소사는 24일 잠실 NC전에서 9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한 개만을 내주고 개인 통산 네 번째 완봉승을 따냈다. 여기에 8회까지 매 이닝에서 삼진을 솎아내며 탈삼진 14개를 쌓았다. 이는 KBO 리그 역대 외국인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이다. 앞서 2013년 대니 바티스타(전 한화)와 2014년 릭 밴덴헐크(전 삼성)이 기록했다.

이어 4회 첫 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갔고, 9회 들어 처음 2루를 내줬다. 상황 중요도 1 이상인 순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야구 인생 최고의 경기’라고 할 만큼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인 소사는 웰뱅 톱랭킹(이하 톱랭킹) 투수 부문 주간 1위(193.3점)에 올랐다. 올 시즌 맞대결 두 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으나, 1패만 떠안았다. 타선이 도와준다면 연승 행진을 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타자 부문에서는 강민호(삼성)가 톱랭킹 점수 167.0점을 기록하며 로하스(KT, 164.6점)와 김주찬(KIA, 145.1점)을 제치고 톱랭킹 주간 1위에 올랐다.

그는 친정팀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22일과 23일 뽑아낸 홈런은 모두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한 달여 만에 승리와 인연을 맺은 소사는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소사는 통산 롯데전 17경기에서 2승에 그쳤고, LG 유니폼을 입고 따낸 승리는 2016년 10월 6일 한 차례뿐이다.

시리즈 첫 경기에선 7회 오현택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고, 이튿날 에리로부터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주간 타율 0.412로 모처럼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 강민호의 시즌 타율은 4월 말 0.247에서 0.269까지 대폭 상승했다.

웰뱅 톱랭킹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상황중요도 1.5 이상 순간의 승부처에서 KT 타선이 승리 기여도 1위(15.5점)을 나타냈고, 마운드에서는 넥센이 1위(10.5점)에 올랐다. 승부처 성적과 이번 주 대진, 전주 대비 승부처 흐름을 종합한 결과 주간 4승 2패를 기록한 KT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타자별, 투수별 랭킹 차트 및 선수별 점수 현황은 홈페이지는 물론 KBS N SPORTS 2018 KBO 리그 중계와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서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웰뱅 톱랭킹’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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