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는 추도식이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추도사 낭독을 했다.

먼저 "당신의 열정, 당신의 사자후가 사무치게 그립다“며 운을 띄운 정 국회의장은 지난 2002년 12월 노 전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 당선을 추억하고, 지난해 5월에 있었던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촛불 혁명을 언급했다.

[출처_정세균 국회의장 공식 페이스북]

이어서 정 의장은 "당신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정의로운 나라가 시민의 힘으로 다시 세워진 것"이라며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과거와 다르게 변화된 한반도의 분위기를 언급하며 정세균 국회의장은 추도사 낭독을 마쳤다. 이날 참석한 수많은 시민들은 추도사를 함께 들으며, 노 전 대통령의 열정과 정의에 대한 의지를 회상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