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주 서귀포시)] 제주도는 유인도 8개와 7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마라도, 가파도, 우도, 비양도, 추자도, 차귀도 등은 교통이 편리하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오늘은 현재 무인도인 서건도로 가보도록 하자.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이상범)

서건도는 원래 썩은섬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전해져오는 이야기로는 땅이 척박한 데서 유래했다고 하기도 하고 서건도로 들어온 고래 한 마리가 물 빠진 구덩이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죽어 썩어서 ‘썩은섬’이라 불린다고 한다. ‘썩은섬’에서 ‘썩은도’로 ‘썩은도’에서 ‘서근도’ 그리고 현재 ‘서건도’로 불리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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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리는 이름은 험악한 것에 비해 서건도는 제주의 숨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일명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섬이라고 말이다. 사실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과학적인 원리지만 서건도는 바닷속에서 폭발한 화산체에서 형성된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른 관광지보다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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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갈라짐 현상은 평상시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다가 해수면이 낮아지면 주변보다 해저지형이 높은 해저면이 노출되면서 육지와 섬이 연결되는 현상이다. 시간을 맞춰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라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지만 한 번쯤은 꼭 가봐야 할 섬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이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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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섬이라는 이름에 반대로 싱그럽기만 한 섬 서건도. 무인도지만 여행객들이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산책길이 마련되어 있어 시간을 맞춰 방문한다면 서건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름다운 사진 ‘이상범’님께서 제공해주셨습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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