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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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지난달 30일 경기도 김포의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A형으로 확진되면서 전국의 축산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AI와 구제역. 농가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매년 우리에게 찾아오는 불청객 인데요. 구제역은 무엇이고 왜 발생하게 되는 건지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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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우제류와 기제류를 알아야 합니다. 우제류는 소, 돼지, 양,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이며, 발굽이 하나인 말이나 당나귀 등은 기제류라고 합니다. 여기서 구제역에 걸리는 동물은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인 거죠.

동물들이 구제역에 걸리면 증상은 이렇습니다. 입안에 물집이 생기고, 침을 많이 흘리며, 서 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발굽이 헐어버립니다.

구제역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가장 위험한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할 정도로 가축들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치사율이 최고 55%정도에 위험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구제역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구제역 바이러스는 주로 호흡이나 소화, 생식 행위 등을 통해 전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을 타고 수십km를 이동하기도 하며 사람의 옷이나 신발 등에 붙어서 잠복,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 쉽게 다른 곳으로 전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발생 원인은 굉장히 방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구제역에 걸렸을 경우 마땅히 좋은 치료법이 없다는 겁니다. 때문에 소의 경우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500m 반경에 있는 것들은 모두 땅에 묻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돼지의 경우 소보다 1,000~3,000배 강하기 때문에 구제역 발생 지역 3km 안에 있는 것들을 모두 몰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처리 과정에서 제대로 되지 않아 환경오염이 되는 등의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C MENT▶  
구제역에 걸린 가축은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혹시 살아남는다고 해도 생산성이 크게 저하돼 농가에 경제적인 피해를 주죠. 따라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더 이상 구제역 바이러스가 번지지 않도록, 또 새로운 전염병으로 동물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우리의 행동을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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