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류지연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려 화제인 가운데 2018년 시즌 메이저리그 주요 선발투수 평가 순위에 이목이 쏠린다. 그중 오타니 쇼헤이와 류현진의 순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팅뉴스’에 따르면 선발투수 표본으로 최근 성적, 나이, 건강 등의 요소가 고려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는 선발투수 평가 순위 30위에 올랐다. 반면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90위에 랭크된 바 있다.

건강했을 무렵 크게 부진했던 적이 없는 류현진이 90위인데 비해 기존 메이저리그 성적도 없고 시범경기도 부진했던 오타니가 30위에 오른 것은 의외다.

(사진=LA 에인절스 사이트 화면 캡처)

그러나 ‘스포팅뉴스’는 선발투수 평가 요소 중 건강 면에서 과거의 부상 이력 등이 포함돼 있다. 즉 크게 부진한 시즌이 없었다고 해도 과거에 치명적인 부상 이력이 있으면 큰 부분에서 점수를 손해 본다는 뜻이다.

류현진은 과거 KBO리그 시절 최고의 투수였으나 어깨 부상이 점수를 크게 깎은 요소로 보인다. 지난 2015년 어깨 관절경 수술을 통해 관절와순 병변을 치료했던 류현진은 2015년을 통째로 날렸고, 2016년에도 팔꿈치 괴사조직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에 반해 일본인 타자와 투수를 겸하고 있는 오타니는 1994년생이라는 젊은 나이도 한몫해 자체 시범경기 성적보다는 기대감이 큰 선수라 30위에 랭크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발투수 평가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이며, 2위로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가 랭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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