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네팔 유엔 헬기 추락사고, 한국군 장교 포함 전원 사망

[시선뉴스 김태웅]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8년 3월 4일에는 네팔에서 유엔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12명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사고 헬기는 전날 오후 네팔 동부 라메치합에서 임무를 마치고 카트만두로 귀환하는 도중 산악지대에서 추락했습니다. 네팔 보안당국은 헬기가 추락한 사고 현장에서 탑승자 전원으로 추정되는 12구의 시체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12명의 탑승자 중 한국군 장교인 박형진 중령도 유엔 관계자들과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현지에서 평화유지군으로 활동했던 박형진 중령은 20년 동안 야전근무를 해온 책임감이 강한 군인이었습니다.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