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인천 강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 많은 수도권 시민들이 주말 나들이를 갈 때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강화도에서 갈 수 있는 작은 섬들이 많아 여러 풍경을 만끽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관광 오는 사람들도 많다.

강화도를 통해 갈 수 있는 섬 중 하나인 석모도는 원래 배편으로만 갈 수 있었던 곳이지만 2017년 6월 28일, 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로도 갈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육로로 갈 수 있는 석모도의 대표 사찰인 ‘보문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기존에 다리가 없더라도 배편으로도 많이 찾는 사찰 중 하나인 ‘보문사’는 낙가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특히, 입구인 일주문부터 시작되는 가파른 언덕은 숨이 턱 막힐 것 같지만 올라가는 내내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어 편안하게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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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풍경을 보면서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산 중턱의 보문사가 보이기 시작한다. 보문사는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던 중 관세음보살을 친견하고 강화도로와 창건한 절로, 양양의 낙산사, 금산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기도 도량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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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 다다르자마자 보이는 것은 와불전 및 오백나한이다. 33관음 사리탑의 뒤편을 둘러 쌓은 오백나한상은 각기 다른 표정의 조각상으로 개성적인 모습을 자유분방하게 나타내고 있어  사찰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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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의 절경은 또 있다. 대웅전을 정면에 두고 우측으로 걷다 보면 산을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만들어져있다. 총 419개의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낙가산 중턱의 눈썹바위에 모셔진 마애관세음보살을 마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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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관세음좌상은 1928년 배선주 주지스님이 금강산 표훈사 이화응 스님과 함께 새긴 것으로 높이 920cm, 너비 330cm에 달하는 거상이다. 특히 마애관세음좌상이 있는 눈썹 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서해 바다의 경치는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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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편에서 차로 쉽게 갈 수 있는 석모도. 그리고 그곳의 명소인 ‘보문사’.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함을 느끼고 싶을 때 한번 찾아보자.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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