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동래)] 오늘 3월 1일은 1919년 3월 1일 일제 강점기 시절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는 독립운동으로 우리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렸던 것을 기념하는 삼일절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삼일절을 기념하기 위한 많은 행사들이 열리는데요. 부산 동래 일원에서도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바로 동래 ‘만세 거리’에서 말이죠.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만세 거리는 1919년 3월, 동래고등보통학교(동래보고/현 동래고)와 범어사의 학림 명정학교 학생들이 주도로 시민들과 함께 일제에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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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7일 서울에서 내려온 학생대표는 동래고보 학생인 김귀룡, 고영진, 임진영 등을 찾아가 독립선언서를 전달, 봉기를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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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3일에는 동래고보 학생들도 동래 장날에 맞춰 동래군청(현 동래부 동헌) 앞 망미루에 올라가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는데요, 이는 부산에서 일반 대중이 참여한 독립운동의 시발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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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월 18일 밤, 불교계 지도자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주동이 되어 동래시장과 동래읍성 남문까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 이튿날 오후 5시경에도 같은 곳에서 독립만세를 외치며 동래경찰서로 돌진하는 등 거센 만세운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때 많은 학생들이 검거되었고 실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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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어린 학생들부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독립을 위해 희생하거나 힘쓰셨던 분들의 업적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동래 장터 3.1운동 중심지였던 옛 남문 터와 동래 시장 주변을 만세 거리로 지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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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독립시키기 위해 우리의 선조들이 많은 피와 눈물을 흘렸던 오늘. 3.1운동의 중심이 된 바로 이곳 부산 동래 만세 거리에서 역사 속 그날을 잊지 말고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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