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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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위에서 점프해 무려 3바퀴 반을 도는 고난이도 점프기술 트리플 악셀.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 실패확률도 높은 기술이죠. 그런데 이 트리플 악셀로 미국을 들썩이게 만든 선수가 있습니다. 세계가 환호 했지만,한 순간의 실수로 ‘은반 위의 악녀’가 되어버린 그녀.  바로 ‘토냐 하딩’입니다.

출처_영화 아이토냐, 토냐하딩페이스북, IOC, 위키미디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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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냐 하딩은 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선수들만 완벽하게 구사할 있다는 기술 트리플 악셀을, 미국선수로는 최초로 성공합니다. 하지만 일순간에 은반 위의 악녀로 추락해버리는데요. 그녀는 왜 '은반 위의 악녀'가 되었을까요? 지금부터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일대기를 소개합니다.

출처_영화 아이토냐, 토냐하딩페이스북, IOC, 위키미디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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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토냐 하딩은 월드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며 일약 스타로 떠오릅니다. 이후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지만 일본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하죠. 하지만 2년 뒤, 1994년 노르웨이 릴리함메르 올림픽을 앞두고 야마구치가 사실상 선수로서 은퇴하며 토냐 하딩에게는 큰 기회가 찾아옵니다.

출처_영화 아이토냐, 토냐하딩페이스북, IOC, 위키미디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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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트리플 악셀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던 토냐 하딩은 자연스럽게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 출전은 물론이고 메달유력후보로 떠오릅니다. 헌데, 또 한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 낸시 캐리건도 메달 유력후보로 급부상하며 불안함이 찾아오죠. 미국 전역은 비슷한 실력을 가진 이 두 선수에게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미국 피겨 역사상 최악의 사건이 일어납니다.

출처_영화 아이토냐, 토냐하딩페이스북, IOC, 위키미디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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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동계올림픽 선발전을 이틀 앞둔 1월 6일. 선발 유력후보였던 낸시 캐리건에게 불상사가 생깁니다. 괴한이 나타나 훈련을 마치고 나온 낸시 캐리건의 다리를 둔기로 가격한 겁니다. 큰 부상을 입은 캐리건은 선발전 출전을 포기했고, 하딩은 1위를 하게 되죠.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을 강타했습니다. 과연 누가 범인인가?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미 연방수사국(FBI)까지 이 사건에 개입하게 되죠. 8일 후, 미국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건의 용의자가 토냐 하딩의 전 남편이었던 겁니다. 자연스럽게 배후로 토냐 하딩이 지목되지만 무혐의로 일단 풀려납니다.

그리고 올림픽에 출전한 토냐 하딩은 컨디션 난조로 결국 8위에 그쳤고, 이후 자신이 캐리건 사건을 사주했다고 고백하면서 미국 피겨계에서 영구제명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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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하딩은 프로복서에도 도전했으나 그 이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지금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오는 3월에는 이런 토냐 하딩의 피겨 일대기를 다룬 영화 ‘아이, 토냐’가 국내에 개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한 순간의 실수로 모두가 환호했던 선수에서 악녀로 전락한 토냐 하딩. 그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정정당당한 스포츠 정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 줍니다. 올바른 스포츠 정신에 그 무엇이든 정당하지 못함이 깃들지 않길 바랍니다.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김정우 / 구성 : 박진아 / 자료조사 : 홍지수 / CG : 이연선 /  연출 :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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