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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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김지영

한 사람을 둘러싼 이미지가 완벽히 가짜로 만들어질 수 있을까요?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에는 가히 이 말이 불가능한 말은 아닐텐데요. 2018년 현시대에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는가에 대한 현실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골든슬럼버>. 이 영화는 서울 한복판을 무대로 삼으며 재탄생됐는데요. 영화적 상상력과 현실적 공감대, 생생한 볼거리가 더해진 <골든슬럼버>가 설연휴 극장가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영화 ‘골든슬럼버’ (2월 14일 개봉)
모범시민으로 선정돼 유명세를 탄 착하고 성실한 택배기사 ‘건우’. 어느날 그에게 고등학교 친구 ‘무열’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오랜만에 재회한 반가움도 잠시, 그들 눈앞에서 유력 대선후보의 폭탄 테러 암살 사건이 벌어집니다. 당황한 건우에게 무열은 이 모든 것이 계획된 것이며, 건우를 암살범으로 만들어 자폭 시키는 게 조직의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겨우 현장에서 도망친 건우는 순식간에 암살자로 지목되어 버리죠.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작된 상황, 건우는 전직 요원 ‘민씨’를 찾게 되며 사건의 실체를 조금씩 알아 갑니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누명을 벗기 위해 필사적으로 맞서지만 그럴수록 오랜 친구인 ‘동규’, ‘금철’, ‘선영’마저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골든슬럼버>는 거대한 권력에 의해 평범한 개인의 삶이 조작된다는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쫓고 쫓기는 도주극 속 친구와 우정의 드라마가 가미돼 장르적 구분을 넘나드는 데요. 특히 영화는 비틀즈의 명곡 ‘골든슬럼버’의 감성적 선율과 긴박한 암살 사건, 상반된 두 이미지의 충돌로 도입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더불어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광화문에서 차량 폭파신을 찍으며 현실적이고 익숙한 공간에서 비롯된 긴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권력에 맞서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안에 감성과 온기가 공존하는 특별한 매력의 영화 <골든슬럼버>. 한순간 암살범이 된 남자의 드라마틱한 도주극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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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최지민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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