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간이 화제를 모으면서 입장권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오늘(9일) 오후 8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시간이 얼마 남지 안은 가운데 한 온라인 중고거래사이트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티켓 사기 주의하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전화번호가 올라와 있다. 특히 글 작성자는 판매자와 나눈 SNS 대화를 캡처해 첨부했다.

작성자는 "주한미군에서 근무하는 캐나다 친구에게 올림픽 경기를 보여주고 싶어 웃돈을 주고 티켓을 구매하려 했다. 판매자 측에서 먼저 연락해 거래를 진행하다 인증을 요구했는데 상대방이 이를 거부,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를 검색해 보니 (판매자가) 사기꾼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당시 사기꾼으로 알려진 판매자는 글 작성자에게 "티켓은 선물용으로 회사가 구입한 것으로 인증 사진을 찍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는 "사기꾼으로부터 먼저 연락이 왔다. 회사에서 나온 평창동계올림픽 표를 판매한다고 접근했는데 사이버캅 등에 조회해보니 사기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이후부터는 모든 판매자가 의심스러웠다. 티켓을 정상 판매하려는 사람까지 피해를 볼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기 피해 사례를 보면 기자부터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까지 사칭해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증사진까지 합성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데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기꾼들은 판매글을 올리기보다 구매 글에 댓글을 달거나 연락해 사기 범죄를 꾀했다. 피해자들은 현재 문자 등의 증거를 모아 사기꾼을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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