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놀이, 유래도 알고 방법도 배우자 [2018설특집]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이연선] 아무리 명절의 풍속이 바뀌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켜야하고, 지켜나가야 하는 풍속은 있습니다. 설 명절 꼭 해야 하는 놀이 중 하나 ‘윷놀이’도 그 중 하나죠. 윷놀이의 유래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 윷놀이란?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이라는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기면서 노는 놀이.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한다. 

▶ 윷놀이의 유래는?  
윷놀이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자료는 중국의 『북사(北史)』와 『태평어람(太平御覽)』인데 이 책에는 부여의 저포(樗蒲)·악삭(握槊) 등의 잡희(雜戱)가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백제, 고구려, 신라에도 윷놀이가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므로 윷놀이의 기원은 삼국시대 이전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윷놀이를 해보도록 하자! 

▶ 준비물  
윷가락 4개(그 중 하나의 뒷면에는 ‘X’표시를 해서 뒷도를 표시한다), 말(바둑알이나 돌멩이, 동전도 가능), 윷판 

▶ 윷놀이 하는 방법  
윷 네 개를 던져서 그에 맞게 말을 움직이면서, 최종적으로 말이 골인하게 되면 이기게 된다. 

1. 두 명, 혹은 두 팀으로 나누어 번갈아가면서 윷을 던지고 말을 움직인다.
2. 윷을 던진 후 말을 놓는다.  
3. 말을 놓는 과정 중 잡을 수 있다.  
4. 말을 놓는 과정 중 업을 수도 있다. 

▶ 윷을 셈하는 방법  
- 도 : 윷가락 하나가 뒤집어지면 말이 한 칸을 간다. 
- 개 : 두 개가 뒤집어지면 두 칸을 간다.
- 걸 : 세 개가 뒤집어지면 세 칸을 간다. 
- 윷 : 네 개 모두 뒤집히면 네 칸을 가고, 윷을 다시 한 번 던질 기회가 주어진다.
- 모 : 다섯 칸을 가고, 윷을 다시 던질 기회가 주어진다.  
- 뒷도 : 뒷면에 x자가 표시된 윷가락만 뒤집어 졌을 경우로 말을 뒤로 한 칸 가게 된다.
- 윷(모)+다른것(도,개,걸 중 하나)가 나왔을 경우에는 다른 것을 먼저 움직인 뒤에 윷(모)만큼 말을 움직여도 된다.

▶ 말을 잡는 방법  
- 상대방의 말이 정지한 곳에 내 말이 정지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말을 잡을 수 있다. 이때 말을 잡고나면 윷을 한 번 더 던질 수 있다.  
예) ​윷+개로 나와서 개로 잡았을 경우에는 윷+개+'한번 더' 던질 수 있다.

▶ 말을 업는 방법  
- 내 말이 위치한 곳에 내 말이 또 갈 수 있다면 말을 업어서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 단, 상대방의 말에 잡히면 동시에 같이 잡힌다.

▶ 확률적으로 많이 나오는 윷
개 ≥ 걸 > 도 > 윷 > 모 

▶ 말이 가는 방향  
크게 네 가지 방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