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 ‘과학의 날’이 다가오면 다양한 과학 관련 행사가 열린다. 특히 학창시절에는 학교에서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글짓기, 그림그리기 등의 활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학창시절을 지내온 사람이라면 이렇게 10년 후의 모습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과 그때부터 10년이 지난 지금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 10년 전에는 잘 볼 수 없었던 현재의 달라진 모습들을 살펴보자.

첫 번째는 미세먼지 기승, 마스크 착용은 이제 필수!

출처/픽사베이

최근 미세먼지의 기승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불과 수년 전만 해도 미세먼지라는 개념이 없었을 뿐더러(물론 10년 전에도 미세먼지는 존재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길을 다니는 사람을 찾아보기란 힘들었다. 오히려 마스크를 착용하면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혹은 유난 떤다며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도 하였다.

10년이 지난 지금은 이러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어느덧 일상적인 일로 변하였다. 특히 과거 마스크는 봄 황사철 혹은 겨울철 방한용으로 한 때 사용되어왔으나 이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날이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 늘어나면서 때를 가리지 않고 늘 착용하는 필수품으로 변하였다.

두 번째는 이제 물 사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출처/픽사베이

대형마트, 편의점, 자판기까지. 외부 뿐 아니라 집에서 마시는 물도 사마시는 일은 현재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물을 사마시는 일이 흔치는 않았다.

외국에서는 물을 사마시는 일이 오래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일반인들에게 생수 판매가 공식적으로 허용된 지 이제 20년이 넘어가고 있다. 과거 정부가 생수를 파는 것이 자칫 ‘수돗물 정책의 포기’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과거에는 외부에서 물을 마실 일이 있을 때는 생수를 사마시더라도 집에서는 수돗물을 끓여 보리차 등으로 마시는 가정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1인 가구 수의 증가, 다양한 생수 브랜드의 등장 등으로 물을 끓여 마시는 것보다 간편하게 생수를 사마시는 일이 흔해졌다.

세 번째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뭐든지 OK!

출처/픽사베이

지금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은 사진보정, 길 찾기, 인터넷 접속, 카드 기능까지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다녀도 모든 것이 다 된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다.  

하지만 과거 휴대전화는 단순히 전화와 문자를 주고받는 물건 중에 하나였다. 게다가 지금은 터치화면이 휴대전화 전면을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과거에는 폴더폰, 슬라이드폰 등 다양한 모양으로 존재했었다.

사실 스마트폰이 처음 휴대전화 시장에 등장한 시기는 1992년이다. 당시 IBM사가 터치스크린, 메모장 등의 앱 등이 포함된 스마트폰 ‘사이먼’을 선보인 바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에 기여한 것은 2007년 아이폰이 등장하면서부터이다. 당시 1세대 아이폰은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신망 호환이 불가능해 판매 국가에서 제외됐다가 2009년 후속모델이 국내에서도 판매 가능해졌고 이를 시작으로 현재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이 보급되고 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10년이라는 주기가 무색할 정도로 현대사회는 아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올 한해는 또 어떠한 변화들이 일어나게 될지 그리고 10년 뒤의 우리나라의 모습은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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