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의 제목처럼 어쩌면 남자와 여자는 태생부터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평생 동안 할 수 없는 서로에 대한 이해 때문에 여자들의 몇몇 행동은 남자들의 의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남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의 행동을 알아보자.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여성들은 오해하지 않고 읽어주길 바란다)

첫 번째는 “우리 같이 화장실 갈래?”

[세컷뉴스_시선뉴스DB]

여자들은 종종 친구에게 화장실을 가자고 제안한다. 특히 10대 사춘기 소녀에게서 자주 볼 수 있고 심지어 같은 칸에 들어가기도 한다. 이러한 여자들의 행동은 남자들이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여자들의 행동들 중 대표적인 예이다. 여자들은 친구와 같이 화장실을 가서 무엇을 하는 것일까.

남자에게 화장실은 단순히 소화계의 정상적인 활동으로 인해 찾게 되는 장소인 반면, 여성에게 화장실이란 또 다른 대화의 장이 되는 듯하다. 심지어 폐쇄적인 공간 특성상 화장실에서 자신의 가슴 속 깊숙이 숨겨 놓은 비밀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한다.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만이 같은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왜 팔꿈치를 직각으로 세우고 커피를 들고 다니지?”

[세컷뉴스_시선뉴스DB]

길거리를 조금만 살펴보면 손에 커피를 든 채 걷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남자와 여자가 커피를 든 모습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자는 일반적으로 팔을 내린 채 커피를 드는 경우가 많은 반면, 다수의 여자는 팔을 90도로 세우고  커피를 들고 있다. 무슨 이유일까.

이는 여자들이 핸드백을 자주 드는 것에서 나온 습관이다. 핸드백을 자주 사용하는 여자들은 팔에 핸드백을 걸치는 습관이 있어 그 상태에서 커피를 자주 든다. 따라서 핸드백이 없어도 습관적으로 팔을 직각으로 세워 커피를 드는 것이다.  

세 번째는 “어머, 벌써 한 시간이나 통화했네?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자!” 

[세컷뉴스_시선뉴스DB]

여자 두 명이 통화 중이다. 둘의 대화는 지난밤에 방송된 드라마로 시작된다. 둘은 드라마 이야기로 30분가량 대화를 하고 나서 드라마 속 주연의 이전 작품들과 과거 여자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런저런 대화로 한 시간이 지난 후, 한 여자가 이야기한다. “우리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하자”

도대체 둘은 한 시간 동안 무슨 이야기를 한 것일까. 그리고 한 시간의 통화로는 용건을 전할 수 없는 것일까. 이러한 여자의 행위를 남자가 이해하기 힘든 이유는 남자의 통화는 대다수가 ‘용건만 간단히’이기 때문이다.

여자와 남자는 서로 조금은 다른 환경과 문화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모든 행동에는 그 이유가 있는 법. 서로에 대해 더 알기 위해 노력하여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