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때 아닌 인공기 달력 논란이 연일 뜨겁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일 우리은행의 탁상달력 사진에 북한 인공기가 등장한 것에 대해 '안보불감증'을 지적하며 맹폭한 바 있다. 

인공기 달력 논란(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해당 인공기는 우리은행이 제작한 탁상달력 10월 면의 '쑥쑥 우리나라가 자란다'는 제목의 그림을 보면 '통일나무'라는 나무에 태극기와 함께 걸려 있다.

인공기 달력으로 강한 안보관을 비판한 한국당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정당은 '종불몰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4일 "다 큰 어른들이 초등학생보다 못한, 이성을 잃어버린 일을 하는 점은 정말 부끄럽다.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지적했으며,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 역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건 초등학생이 그린 그림이다. (해당 그림이) 우리은행에 나왔다고 (한국당이) 종북몰이를 했다"며 "어린이 동심까지 빨갱이 조작을 하는 게 제정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간 다소 보수적인 관점으로 사회적 의견을 제시해왔던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공기 달력,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꼴이다. 고소보다 사과가 우선 꼴"이라며 "물타기의 내로남불 꼴이고 국가보안법 적용이 우선 꼴이고, 동심에 빨강색 칠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은행에 인공기 휘날린 꼴"이라며 인공기 달력을 전량 소각하고 손태승 우리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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