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오늘] BBK 특검법 통과 두고 국회서 몸싸움

[시선뉴스 김태웅]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0년 전 오늘인 2007년 12월 14일에는 이른바 BBK 특검법 통과를 앞두고 국회에서 큰 몸싸움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BBK 특검법을 통과시키려는 대통합민주신당과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기싸움으로 이날 국회 본회의장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한나라당은 신당의 입장을 막기위해 본회의장 정문을 잠궜습니다. 이에 신당은 잠긴 문을 열기위해 전기톱까지 동원했습니다. 정문이 열린 뒤 결국 국회의장석을 차지하기 위한 의원들 간의 격렬한 충돌이 일어나며 본회의장은 순식간에 난장판으로 돌변했습니다. 

극심한 몸싸움과 욕설, 막말이 난무하며 실신하거나 부상당한 의원들도 속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당시 임채정 국회의장은 17일까지 특검법안 심사를 각 당에 요청하며 사태를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