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살인 피의자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딸 이모 양이 정신감정을 받는다.
앞서 이양과 사망한 아내가 이영학으로부터 심리적으로 억압된 종속관계였던 사실이 속속 드러난 바 있다. “이영학의 말을 기계적으로 따르는 듯했다”부터 “아내에게 욕설을 퍼부었다”까지 주민들의 목격담이 이를 뒷받침한다.
범죄심리전문가들은 이영학과 아내의 부부관계가 비정상적이었다고 분석했으며, 이는 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수면제가 들어있는 줄 알면서도 친구에게 음료를 건네거나 시신유기까지 도운 이 양의 행동은 판단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이뤄졌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 이양은 친구 A양이 실종된 다음 날 행방을 묻는 친구와 카카오톡 대화에서 “살아는 있겠지”라며 웃음 표시를 보냈으며, A양 어머니에게 딸 행방을 거짓으로 전했다.
이같은 행동이 아빠 이영학의 맹목적인 신뢰, 믿음에서 비롯됐는지 그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재판부는 이양의 정신감정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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