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씨’ 발언 논란 조원진, 朴 전 대통령엔 어땠나

[시선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발언한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네티즌의 비난을 사고 있다. 

조원진 대표는 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에게 ‘문재인씨’라는 호칭을 붙여 논란을 일으켰다.

‘친박’ 조원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을 보인 인물로 유명하다. 탄핵 정국 당시 조원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조원진 대표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박근혜 대통령님 힘내십시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또 "대통령께서 대국민 사과 이후 상임고문단과 사회원로 분들과의 간담회를 한 자리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셨다고 한다"면서 "진정성 있는 후속조치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조원진 대표의 ‘문재인씨’ 발언 논란에 민주당 측은 브리핑을 통해 “막말로 국민선동 중단하고, 정치인 이전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