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안방극장을 가족애로 물들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화제다.

tvN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주말 안방극장을 뭉클한 가족애로 물들였다. 4부작으로 편성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1996년 MBC에서 나문희, 주현, 이민영, 김영옥 등이 출연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배종옥, 김갑수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진 바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주말 안방 눈물샘 자극

지난 10일 방송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2회에서는 아내 인희(원미경 분)의 수술을 포기하는 정철(유동근 분)의 모습이 방송됐다. 특히 인희의 난소암 판정에 현실을 부정했던 정철은 조금이라도 아내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었기 때문에 수술이 불가하다는 진단에도 수술을 결정했다.

특히 인희는 자신의 몸 상태를 모른 채 새로 이사할 집을 보러 다니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김영옥 분)을 보살피고 함께 미래도 계획하는 모습을 보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이에 정철은 인희의 몸 상태에 대해 사실대로 알리지 못하고 수술만 하면 괜찮아 질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인희는 "내가 아프지, 당신이 아파? 나 죽으면 어떻게 살래?"라는 모습을 보이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수술은 시작도 하지 못할만큼 인희의 몸 상태는 악화되어 있었고 정철은 이 사실을 직접 확인한 후 "배 닫자"라는 덤덤한 한 마디와 함께 끝내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