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 본 기사는 시선뉴스 국회출입기자가 한 주간 이슈가 되었던 국회와 국회의원의 중요 이슈를 선택하여 독자에게 알리는 기사입니다. 

<기자가 선정한 오늘의 국회의원>
윤영일 의원 “포항지열발전소 주변 최근 2년간 63차례 지진 발생”

윤영일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 당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산업통상자
원부 및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 29일부터 올해 11월 15일 규모 5.4의 포항지진 발생 전까지 포항지열발전소에 물 주입 73회, 물 배출 370회 등 총 443회에 걸쳐 물 주입 및 배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 물을 넣고 빼는 작업을 진행 할 때 지각에 영향을 주어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이 작업으로 인해 포항주변에 63차례 걸쳐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10차례(15.8%)가 규모 2.0이상이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발생한 지진 중 2017년 4월 15일 관측된 규모 2.0 이상의 지진 2건은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의 발생위치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기상청의 모니터링 시스템에는 이 지진이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윤 의원은 “63차례의 지진 발생은 대규모 지진발생에 대한 충분한 사전경고였을 수 있다. 주무부처인 기상청이 이런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지열발전소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사업을 당장 중단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호 국회출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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