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의정부 중앙)] 의정부는 경기 북부에 위치한 시다. 그중 의정부의 명동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중앙로가 있었다. 하지만 4차선 차로에 교통정체와 불법주차로 불편을 느끼던 중앙로는 2009년 차 없는 도로로 바뀌면서 ‘행복로’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의정부 행복로는 의정부 구 중앙로 500여 미터 구간의 도로에 조경과 분수대 등을 설치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광장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하면 사람들은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미군부대나 부대찌개? 사실 의정부를 대표할 만한 상징은 태조 이성계다. 태조는 함흥에서 한양으로 가기 전 이곳에서 자주 머물렀다고 한다. 의정부란 조선시대 정승들이 국정을 논의하던 일종의 국무회의로, 이곳에서 국정을 논의했다고 해서 의정부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이성계상 뒤에는 분수가 있다. 분수가 내뿜는 물줄기를 시작으로 행복로를 맞이할 수 있다.
행복로 입구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조각상이 있다. 신혼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묘사한 조각으로 행복이라는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린다.
행복로의 중앙에는 인공으로 조성한 실개천이 흐른다. 수질검사에 합격한 자연 지하수를 이용해 다양한 자연경관을 만들었다. 콘크리트 건물사이에 흐르는 물줄기는 촉촉한 수분을 느끼게 해준다.
실개천을 따라 걷다보면 소나무가 우거져 있는데, 물과 나무를 곁에 두고 벤치에 앉을 수 있어 많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행복로의 중간 쯤 부터 중앙에 위치한 작은 길로 들어가는 나무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를 건너면 작은 오솔길이 보이는데 버섯모양의 의자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거리 중앙에는 60여 그루의 금강송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 높이가 약 20m나 된다고 한다. 행복로에서 부터 곧게 뻗어 오른 금강송이들은 주변 건물들과 높이를 나란히 하고 있다.
중앙광장에는 종을 모티브로 한 현대적인 모뉴멘트 ‘밀레니엄 오벨리스크’가 세워져있다. 의정부시의 발전을 상징하는 오벨리스크는 태양의 빛을 받아 온 주위에 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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