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도올 김용옥 전 고려대 교수의 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김미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미루 작가는 파격적인 사진연출로 촉망받는 작가로 알려졌다. 김미루 작가는 “뉴욕에서 소외와 불안을 벗어나는 나만의 방법은 도시의 어둡고 감춰진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김미루 작가 인스타그램

김미루 작가는 실제로 음습한 지하철이나 터널, 묘지, 공장 등 도시 속 폐허에서 직접 옷을 벗고 작품 속으로 들어간다. 뉴욕의 맨해튼 다리에 안전장치 하나 없이 알몸으로 올라가기도 했다.

김미루 작가는 "위험한 곳에 들어갈 모델을 구하기도 어렵고 스스로 표현해보고도 싶었다"며 "누드는 문화적, 시간적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자 세계 공통의 언어"라고 설명했다.

또 김미루 작가는 "쥐, 야생의 개, 고양이 등이 설탕공장의 설탕통, 도시의 철골구조물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그 생명력에 매료돼 도시 속 폐허에 집중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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