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어금니아빠’ 이영학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17일) 진행된 가운데, 그가 꾸준히 보여 왔던 ‘두 얼굴’에 네티즌이 경악했다.

이영학은 수많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희소병이 딸에게 유전됐다며 부인과 함께 도움을 호소했다. 딸의 친구를 살해한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여러 차례 방송 출연으로 이영학의 마음이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이영학의 동창들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이영학이 어린 시절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충격적인 범죄 행위가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석연치 않은 부분은 이영학 아내의 죽음에도 있었다. 딸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자살했다.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에 대해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그 충격으로 뛰어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영학은 부인의 자살 이유를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며,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했다.

그동안 이영학은 책, 방송을 통해 부인과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가족들이 전한 사실은 완전히 달랐다. 수사 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영학이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오늘 첫 재판 직전 이영학은 눈물을 흘리며 또 한 번 아내를 그리워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의문들에 대한 진실이 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영학의 이런 행동이 네티즌의 분노를 더욱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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